명문 장수기업 저변 확대돼야

2014-11-20 18:00
중기청, 국회도서관에서 명문 장수기업 확인제도 공청회 개최

(왼쪽부터) 가우젠 이제호 대표, 한국생산성본부 이양호 팀장, 세종대학교 이용기 교수, (주)상보 김상근 회장, 서울대학교 이경묵 교수,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 강상훈 회장 건국대학교 남영호 교수, 숭실대학교 조병선 교수, 삼일회계법인 유상수 전무[사진=중기청]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청은 명문 장수기업 확인제도 공청회를 20일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명문 장수기업이란 '30년 이상 건실한 가업 운영으로 사회에 공헌하면서 세대를 이어 지속적 존속 및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ㆍ중견기업'을 일컫는 말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중소·중견기업계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특히 명문 장수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제적 기여와 사회적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지표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은 "가업승계에 대한 정책적 지원 강화는 부의 대물림 확대라는 부정적 인식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존경받는 기업문화의 저변 확대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독일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장수기업으로 성장한 가족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의 버팀목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100년 이상 기업이 7개사에 불과해 장수기업군이 매우 취약하다"며 "명문 장수기업에 대한 엄격한 기준과 높은 수준의 객관적 평가 지표를 마련해 사회적 공감을 얻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