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순위에 스트리밍 건수도 반영…"빌보드 차트 개혁"

2014-11-20 16:04

[사진=빌보드 홈페이지]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가장 큰 공신력을 지닌 미국 음원 판매 순위 집계 차트인  빌보드가 스트리밍 건수를 순위에 반영한다.

빌보드 매거진은 빌보드200 순위 집계에 스포티파이와 비츠뮤직, 구글플레이, 엑스박스뮤직 등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건수도 반영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1991년 빌보드 차트가 카세트테이프 대신 CD 판매량을 순위 집계에 활용한 이후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그만큼 대중음악 산업에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공고해졌다는 뜻이다.

대런 스터팩 소니뮤직 부사장은 "스트리밍은 바로 음악을 소비하고 음악이 돈이 되는 방식"이라면서 "새로운 순위 집계 방식은 빌보드 차트 개혁에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빌보드는 애플 아이튠스가 음원 소비의 대세가 되자 2003년 7월부터 디지털 앨범과 싱글 판매 건수를 집계했다.

또 이미 앨범이나 싱글 구매와 상관없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음원을 청취했는지도 순위 집계에 최소한이나마 반영해왔다.

스트리밍 건수가 반영된 새로운 주간 음원 판매 순위는 12월3일 처음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