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우한의원, ‘급·만성 두드러기’ 소화기능 개선 통해 치료
2014-11-20 15:55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5살 아이가 뭘 잘못 먹었는지 소아 두드러기가 없어지지 않고 보기 흉하게 남아 있어 걱정이 많았어요. 연고를 처방 받아 사용해도 그때뿐이고, 특별히 보채진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어 보이지만 아토피도 있어 적잖이 신경이 쓰였어요.”
일산에 살고 있는 주부 박 모씨(37)는 아이의 만성두드러기가 개선되지 않아 걱정이 많았지만 최근 한의원 치료를 통해 음식 조절과 한약 처방을 받고 증상이 개선되어 한시름 놓았다.
이와 관련해 20일 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두드러기와 만성 체기는 피부질환과 소화기 질환으로 전혀 다른 질환으로 보이지만 한방에서는 원인과 치료의 과정이 같다"고 말한다.
두드러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두드러기의 성향이 급성인지 만성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에는 금식을 통해 체기를 풀어주고, 장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몸의 부담을 줄이면서 몸의 생리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다.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에는 치료과정이 다소 까다롭고 장기적이다. 우선 신선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소화기능을 바로잡는 치료를 진행한다. 이후 흡수기능을 바로잡고 몸에 누적된 과민반응 물질을 제거한 후 면역기능을 바로 잡는다.
만성 두드러기는 대부분 소화과정에서 불안하게 소화된 음식을 흡수하거나, 흡수하는 메커니즘에 이상이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은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격렬한 면역 반응을 일으켜 두드러기를 발생시킨다.
이 밖에 돼지고기, 닭고기, 땅콩, 복숭아, 오징어, 회 등, 어떤 특정 음식에 심하게 거부 반응이 일어난다면 이것은 당신의 몸이 이러한 것이 싫다고 자꾸 말하기 때문 일 수 있다.
특히 평소 아토피 체질이거나 물사마귀와 같은 피부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은 한방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근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두드러기는 소화기능을 바로 잡고, 면역 반응체계를 바르게 하여 몸을 예전의 건강한 상태로 환원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어린이 두드러기의 경우 발병 원인과 체질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