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의 무한 확장
2014-11-20 23:27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쇼핑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에서 생필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G마켓은 최근 3개월 동안 식품, 생활용품, 위생용품 등 생필품의 모바일 매출을 조사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품목별로 화장지·세제 매출은 169%, 보디·헤어용품은 150%, 청소·욕실용품 등 생활용품은 137% 증가했고, 가공·즉석식품과 신선식품 매출도 각각 127%, 124% 늘었다. 출산·육아용품 매출은 82%, 기저귀·분유는 58% 증가했다.
이에 G마켓은 최근 모바일을 이용해 식품과 생필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모바일몰에 '마트 전용 코너'를 오픈했다.
롯데마트 모바일앱은 지난 17일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2012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앱은 초기보다 다운로드 수가 10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1~11월) 모바일앱 매출은 출시 초 대비 30배 가량 증가했다. 온라인몰 내 모바일앱 매출 비중도 2012년에 2%에 불과했으나, 올해(1~11월) 35%로 증가해 연간 4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쇼핑의 대중화는 비콘서비스까지 활성화시키고 있다.
GS25는 모바일 비콘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비콘서비스는 편의점 인근을 지나는 유동고객과 점포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기프티콘 무료증정, 상품 프로모션(할인, 증정) 정보 및 실시중인 다양한 이벤트 등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모바일 비콘서비스를 내년 초까지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스마트한 소비생활에 맞게 다양한 혜택과 행사 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