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루시게니아,고생대 캄브리아기 삼엽충과 공존?.."꿈에 나올까 무서워"

2014-11-20 11:19

할루시게니아,고생대 캄브리아기 삼엽충과 공존?.."꿈에 나올까 무서워"[사진=할루시게니아,상상도 네이버 제공]

할루시게니아 고생대 캄브리아기 삼엽충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캄브리아기의 생물인 할루시게니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몸길이가 약 0.5~3.5cm인 할루시게니아는 몸통 아래에 7쌍 또는 8쌍의 가느다란 다리와 등에 원뿔 모양의 가시가 7쌍 달린 것이 특징이다.

할루시게니아는 고생대 캄브리아기 바다에서 전 세계적으로 분포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지만 화석기록으로는 현재까지 고생대 캄브리아기 중기의 것이 극히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

현재까지는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와 중국 윈난 성의 19개 산지에서 화석이 발견됐다.

캄브리아기는 고생대 최초의 시기로 지금부터 약 5억4200만년 전부터 4억8800만년 전까지의 기간을 말하다.

캄브리아기의 대표적인 생물은 삼엽충이며, 척추동물을 제외한 모든 동물군이 출현했다.

할루시게니아는 1977년에 영국의 고생물학자인 콘웨이 모리스가, 앞서 버제스 세일 화석군을 발견한 왈콧이 기재한 갯지렁이 표본 중 갯지렁이류에 속하지 않는 표본을 골라내 붙인 이름이다.

할루시게니아는 고생대 캄브리아기 중기인 5억1600만년 전에 최초로 출현하여 5억500만년 전에 절멸했다.

할루시게니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할루시게니아, 생긴 것이 무섭네요","할루시게니아, 공포영화에 나올 법하게 생겼네요","할루시게니아, 꿈에 나올까 무서운 모습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