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장관, 대북정책 협의차 내달 방미
2014-11-18 08:51
정부 당국자는 18일 "류 장관이 내달 8일에서 14일 사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미국 당국자들과 주요 연구소 관계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길재 장관은 워싱턴 등지를 방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및 국무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2차 고위급 접촉 무산 이후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향후 대북정책 방향을 조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주요 싱크탱크 관계자들과도 만나 우리 정부의 통일준비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한편 학술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 조야와의 협의를 통해 우리 정부 입장과 노력을 소개하고 미국의 지지를 확보하는 쪽으로 방미의 주제가 잡혀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장관으로서는 앞서 2005년 정동영 전 장관과 2011년 류우익 전 장관이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