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주민숙원 해결에 내년까지 2천억원 투입
2014-11-18 07:35
- 17일 주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추진상황보고회 개최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이승훈 청주시장의 취임 첫 읍면동 순방에서 수렴된 주민들의 건의사항 해결을 위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청주시는 17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승훈 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 1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주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43개 읍면동 주민들이 이승훈 시장과의 대화에서 요청한 491개 건의사항에 대한 부서별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각 부서별 건의사항 추진 현황은 완료가 71건, 현재 추진 중이거나 2015년 추진이 261건, 2016년 이후 장기 계획으로 추진해야할 사업이 100건, 추진이 어려운 사업이 59건 등으로 나타났다.
시는 건의사항 대부분이 건설 분야나 기반시설 조성 등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우선 올해 확보한 예산 1013억원과 내년도 편성예정 예산 1023억원 등 2036억원을 투입해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2016년 이후 추진할 사업에는 1조9천억여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돼 국‧도비 확보 등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장기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각 부서가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수시로 건의자와 주민들에게 진행 상황을 알려달라”면서 “특히 내년 예산에 편성한 사업은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진이 어려운 사업의 경우에도 법령‧규정 등의 개정이 필요하면 상급기관에 건의해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타 기관에서 처리할 사항은 해당기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주시는 주기적으로 보고회를 개최해 주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