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제 8대 대표이사 취임식 가져

2014-11-15 19:44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이사 취임

[사진=강원랜드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랜드는 함승희 제8대 신임 사장이 강원랜드 컨벤션호텔 5층 컨벤션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김경중 강원랜드 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함승희 사장은 취임사에서 “강원도에서 태어나 강원랜드 대표로 취임하여 공적으로 강원도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그동안 대표이사 부재로 인한 장기간의 경영공백에도 애사심으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경중 부사장과 함께 막중한 사명감으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사장이하 전임직원이 먼저 공공성의 개념, 공공성의 철학으로 무장해야하고 또 한편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는 능력과 창의력을 겸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승희 사장은 강원도 양양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를 통과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을 지내다 96년도에 변호사를 개업하였다.

이후 2000년 16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노원갑에 출마하여 당선돼어 국회에 입성하였다.

지난 2007년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에는 박근혜 후보 캠프의 클린선거대책위원장과 친박연대 최고위원, 공천심사위원장 등을 지냈다.

한편, 함승희 사장은 검사시절 굵직굵직한 대형 사건들을 도맡아 처리해 명성을 날렸다. 대표적인 사건으로 1993년 동화은행장 비자금 사건, 율곡비리 사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