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G20정상회의 참석차 브리즈번 도착

2014-11-14 10:38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전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 다자회의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15∼16일 이틀간 이곳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한 현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규제개혁과 경제혁신 등 우리 정부의 성장전략을 소개하면서 투자 적격지로서의 한국을 세일즈하고 외국인 투자기업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확대를 모색한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또한 최근 미국이 금리인상,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신흥국 경기 침체, 기타 지정학적 리스크 등 하방위험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 선진국의 통화정책 변화가 금융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G20 차원의 정책 공조를 주문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G20정상회의 무대에서 뉴질랜드, 사우디아라비아와 각각 양자회담을 한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는 자유무역협정(FTA) 문제 등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기존의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한다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오는 16일로 예정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제와의 회담에서는 우리나라의 제1위 에너지 공급국이자 제1위 건설·플랜트 시장인 상대국과의 실질적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끝으로 지난 9일부터 시작된 다자회의 순방을 마무리하고 오는 17일 오전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