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힘내라 기업들] LG, ‘창의 아이디어’ 발휘 환경 조성 앞장

2014-11-16 09:30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LG는 직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는 지난해 말부터 시장선도 상품 아이디어를 직원들이 직접 제안하고 사업화에 참여할 수 있는 그룹 차원의 사내 포털 ‘LG-라이프’를 운영해 인재들이 하고 싶은 일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역량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포털은 직원들이 시장선도 상품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타당성 검토를 거쳐 시험삼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 ‘퓨처 챌린저’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이 개별 또는 팀을 구성해 LG-라이프의 퓨처 챌린저 창구를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R&D, 상품기획 등 전문가 심사를 거치게 되고 채택된 아이디어는 프로토타입의 개발 단계로 발전시키게 된다.

이번 퓨처 챌린저 공모에는 스마트 디바이스, 차세대 IT·통신, 헬스케어·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총 10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고 이 중 두 차례에 걸친 심사과정을 통해 6건의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들은 약 6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시제품으로 제작하는 ‘프로토타이핑’ 단계를 거쳐 실제 사업화에 도전한다.

LG는 아이디어 채택, 프로토타입 개발, 사업화 결정 등 단계별 성과에 따라 차별적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화로 실제 성과를 창출했을 경우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프로젝트가 실패해도 불이익을 주지 않고 인사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LG는 퓨처 챌린저 선정 프로젝트를 포함한 사업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인재를 선발하는 ‘잡 포스팅’ 제도를 운영한다.

직원들이 하고 싶은 일에 열정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잡 포스팅 창구에 시장선도 상품 개발 프로젝트가 게시되면 소속 계열사에 관계없이 직원들의 자발적 지원과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선발된 인재들은 일정 기간 현업에서 나와 프로젝트에 전념할 수 있다.

LG는 이를 통해 전자·화학·통신 등 서로 다른 분야 인재들이 융∙복합 기술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아이디어 캠프에서 아이디어 컨설턴트들이 논의를통해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있다. [사진제공=LG]



이와 함께 LG는 직원들의 아이디어 자유제안 공간인 ‘Connecting Dots’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하며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는 ‘LG 아이디어 컨설턴트’도 발족했다.

아이디어 컨설턴트들은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에 대해 온라인에서 1차로 심의한 후 상품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 2차 오프라인 아이디어 캠프를 통해 심의, 발전시키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관련 사업부서에 전달해 최종 논의를 거쳐 적용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LG는 △워크스마트 근무문화 확산 △자유로운 소통과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공간 확충 △여성인력 위한 사내 보육시설 운영 및 육아지원 등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LG는 “임직원들이 스스로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미래를 주도할 아이디어를 찾고 자율적으로 일에 몰입할 수 있으려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