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옮긴 국토인재개발원, 경제효과 1년간 56억원
2014-11-12 11:29
서귀포혁신도시 9개 기관 입주 시 544억원 예상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방이전 기관 최초로 서귀포 혁신도시에 입주한 인재개발원의 지난해 기관 운영을 분석한 결과 서귀포 지역에 약 56억원의 직접 소비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곳을 찾은 5334명의 교육생이 1인당 평균 48만6000원, 연간 약 26억원을 소비했고 30여명의 인재개발원 직원들이 연간 5억원, 기관운영에 25억원의 비용을 지출했다.
교육생 소비현황을 보면 1인당 평균 체류기간은 6일로 식비 15만5000원(32%), 선물 구입비 13만1000원(27%), 숙박비 7만8000원(16%), 교통비 6만8000원(14%, 항공료 제외)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인재개발원 교육 이수자 중 537명(10.14%)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인재개발원 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족이 모두 이전한 경우 1가구당 평균 224만원, 단독 이전한 경우에는 1인당 평균 81만원을 소비했다.
인재개발원 이전으로 시설관리용역 28명, 구내식당 운영 6명과 기간제 근로자 6명 등 총 40명의 지역민 고용효과도 나타났다.
국토부는 서귀포 혁신도시 이전을 완료한 인재개발원, 국립기상연구소와 함께 국세공무원연수원 등 이전 예정 7개 기관이 내년까지 모두 이전을 완료하면 9개 기관 900여명이 입주하고 교육생은 국세공무원교육원 2만8000명 등 연간 3만3400명이 찾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포함해 향후 서귀포지역은 연간 최소 544억원의 직접 경제적 효과와 360명이상의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