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뿌리산업, 더 튼튼해진다
2014-11-12 08:23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가 제조업 경쟁력에 근간이 되는 기초공정산업, 이른바 ‘뿌리 산업’을 더욱 튼튼하게 할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신청한 2개 단지가 모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은 강화되는 환경기준 및 전략 등 에너지비용 등의 상승에 따른 뿌리기업 고정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집적화된 공동시설 활용을 통한 뿌리기업의 고도화 및 첨단화를 유도하기 위해 산자부가 2013년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반월도금사업협동조합은 정부자금 1억5천만 원, 스마트허브P&P단지는 11억8천여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은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처리시설, 에너지저감시설 등 단지 내 뿌리기업이 활용하는 공동활용시설을 개선하거나 신규로 설치하는 데에 사용된다.
이들 시설이 설치되면 에너지비용 절감, 각종 오염방지/예방, 작업장 안전성 확보 등 단지 내 뿌리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뿌리산업 집적화단지를 발굴 및 지원하고 있으며, 2013년 2곳, 2014년 1곳 등 총 3곳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산자부로부터 지정 받았다.
특히 이번에 공모에 선정된 반월도금사업협동조합과 스마트허브P&P단지를 지원하기 위해 추경을 통해 경기도 지원사업비 1억 원을 마련하여 각각 5천만원 씩 사업비를 지원하고, 공모 선정에 필요한 사업계획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중앙정부, 경기도, 지방자치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도내 뿌리산업 특화 단지가 친환경 생산시설로 거듭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