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힘내라 기업들] 대우건설, 다양한 가족사랑 프로그램 마련

2014-11-17 10:25
임직원 가족 대상 여행 및 캠프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

'아빠와 1박2일' 여행에 참가한 대우건설 임직원 및 자녀들이 프로그램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건설사가 있다. 임직원들로 하여금 부모에게는 효도를, 자녀에게는 내리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외국인 직원들에 대한 배려도 묻어난다.

대우건설은 바쁜 업무로 인해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자녀와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한 여행 및 캠프 행사를 매년 주최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 시기에 맞춰 진행하는 '꿈나무 초대행사'는 가족과 휴가를 같이 보내기 어려운 해외 및 국내 건설현장 직원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임직원 자녀를 초대해 본사와 대치동 주택문화관, 수원 기술연구원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으로, 부모님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2004년부터 약 1000명의 자녀가 초대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아이는 "아빠가 모로코 현장에서 근무해 얼굴을 자주 못 봐 아쉬웠는데 직접 둘러보니 이렇게 멋진 회사에서 일하시는 아빠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겨울에는 임직원 자녀들을 위한 스키강습 및 워터파크 체험, 부모님께 편지쓰기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1박2일 동안 여행을 하면서 부정을 느낄 수 있는 '아빠와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도 매년 1회 실시된다. 회사에서 지정한 글램핑.카라반 행사지역 중 한곳에서 각종 놀이 행사와 바비큐 파티, 풍등 날리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부모님을 위한 1박2일 여행 프로그램인 '꽃보다 귀한 그대'도 인기가 높다. 임직원들의 소속감과 애사심을 높이고, 부모님들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본사 및 대표 현장 투어가 진행된다.

대우건설의 가족 사랑에는 외국인 엔지니어들도 해당된다. 이들에게는 서울 인사동과 전주 한옥마을 등 한국의 전통 문화를 관광·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가족 참여 행사를 확대할 것"이라며 "활기찬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