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MS, 다음달 코스닥 상장
2014-11-11 08:38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녹십자의 진단시약 부문 자회사인 녹십자MS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녹십자MS는 진단시약과 의료기기, 혈액백, 인공신장 혈액투석액을 제조하는 회사로 1972년 녹십자의 진단사업 부문으로 시작해 2003년 12월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 녹십자가 올해 6월말 기준으로 53.6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녹십자MS는 다음달 3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격을 확정한 뒤 8~9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중순으로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주관사를 맡았다.
녹십자MS가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200만주, 총 상장 예정 주식수는 956만주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5000~5800원(액면가 500원)이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길원섭 녹십자MS 대표는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생산능력 증가와 연구개발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며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