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공식입장 "사고 경위와 정밀 점검 실시 중"

2014-11-07 15:18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공식입장[사진=에버랜드 공식 블로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에버랜드 측이 오즈의성 사고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놨다.

에버랜드는 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에버랜드 안전사고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먼저 에버랜드는 "5일 18시 47분경 에버랜드 내 놀이시설 '오즈의성'에서 A 모(6)군이 자동으로 회전하는 원형 회전판에서 넘어지면서 약 1cm 원판 틈새에 손가락이 끼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라며 "에버랜드 내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피해 어린이와 부모님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쾌유를 기원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에버랜드는 사고 후 최대한 빠른 시간에 응급구조사와 엠뷸런스가 출동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피해 어린이를 후송한 후 병원의 권유로 다시 손가락 치료 전문병원으로 옮겼으며, 현재 부상 어린이는 수원 전문병원에서 진료 후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에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버랜드는 "사고 발생 직후 에버랜드는 해당 놀이기구를 즉시 중단하고, 사고 경위와 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라며 "향후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놀이기구들을 재점검하고 안전을 보다 더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용인동부경찰서는 에버랜드 오즈의성 놀이시설 안에서 A군이 360도 회전하는 지름 130cm의 원형판 위에서 넘어졌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A군은 원형판과 바닥 사이의 1cm 틈에 손가락이 빨려들어가 검지와 중지, 약지의 끝마디 중 3분의 2가 절단되는 부상을 입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부모가 얼마나 황당할까?",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정말 안타깝다",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잘 회복되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