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 올해 임금 3만7000원 인상 잠정합의, 7일 찬반 투표
2014-11-06 21:02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3만7000원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6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제34차 교섭에서 기본급 3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통상임금 100%+300만원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성과금은 지급 기준에 따라 산정, 연말에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정기 상여금 700%를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이 가운데 600%는 매월 50%씩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노사는 나머지 100%는 연말에 지급한다는 안에 합의했다.
노조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7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전체 조합원 2905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해 노사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투표 결과는 빠르면 이날 정오 전에 나올 예정이다.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1997년 이후 18년 연속 무파업 타결을 기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