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품 개발

2014-11-06 13:46
감 과잉 생산 대책 일환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장장 김세종)은 감 산업 발전과 소비촉진을 위해 전통주, 조청, 식초 등 감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기상재해와 병해충 피해가 적어 감 작황이 좋아 수량이 평년 대비 30% 정도 늘어나 가격이 약 60% 정도 하락했다.

특히 올해는 원료 감 가격이 하락해 감 생산 농가의 소득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곶감용 감 이외에 감조청, 감식초, 감말랭이 등 틈새시장을 겨냥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농가 교육과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과잉 생산에 대비해 상주감시험장은 2년 전부터 감 소비창출과 부가가치 증대뿐만 아니라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감 가공 연구 및 부가가치 증대 방안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방에서 곶감은 숙취해소, 설사예방, 면역력 증가 및 기침해소 등으로 애주가들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감의 효능을 이용한 전통 증류주도 개발해 이미 특허를 출원했다.

김세종 상주감시험장장은“젊은 층의 소비 촉진을 위한 커피나 맥주 전문점에서 판매 가능한 형태의 감맥주, 감제과류, 기능성 곶감죽과 차별화된 감말랭이, 국외 수출을 위한 탈삽감 연구 등 다양한 감 가공 제품을 개발해 과잉생산으로 인한 농가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시 위치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은 떫은감 우량품종 육성, 곶감 명품화, 감의 안정생산 기술개발 및 다양한 가공연구 등을 담당하는 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