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적자원개발 최우수 공공기관에 한국동서발전·ETRI

2014-11-06 11:30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와 안전행정부가 7일 서울 중구 오펠리스에서 2014년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베스트-HRD) 인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우수기관을 인증한다.

수여식에서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등 47개 기관이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게 되고 그 중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올해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공공기관들은 ‘학벌·스펙이 아닌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 점을 평가받았다.

신규인증 부문 최우수기관인 한국동서발전은 입사지원서의 스펙 작성란을 삭제하고 직무능력 검증을 강화한 능력중심 채용제도를 마련하고 고졸취업자 역량개발을 위해 사내대학을 설치해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재인증 부문 최우수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직무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해 전문가를 육성하고 직무역량 중심의 승진 및 배치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능력으로 평가하고 인정받는 능력중심 인사관리 체제를 구축했다.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시행 9년째를 맞이한 베스트-HRD 인증사업은 인적자원개발 및 인적자원관리가 우수한 공공기관을 발굴하여 인증하는 제도로 중앙행정기관, 공기업, 정부출연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등 다양한 공공기관이 참여해 올해까지 188개 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받은 기관은 3년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인정되고 유효기간이 끝나는 2017년 이후에는 재인증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직무역량 기반 교육 및 인사체계를 강조한 신규 심사지표를 적용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해 직무능력중심 인사제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시범 실시했다.

신규심사지표에는 직무역량기반 인사관리 기획 여부,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훈련 프로그램 도입 여부 등을 추가해 직무능력 중심 채용·인사제도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