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가족나눔 ‘기부명가 1004’ 발족

2014-11-04 16:12

3일 김봉신·김민준(왼쪽부터) 부자가 서종환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이사장으로부터 ‘기부명가 1004’ 인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지난 3일 서울 장충동 본부 대회의실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나눔 프로젝트 ‘기부名家(명가) 1004’ 발족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인 이상의 정기 후원회원으로 구성된 1004가족 기부자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인체조직 이식재가 필요한 저소득층 환자 지원과 기증문화 활성화 등에 사용된다.

본부에 따르면 현재 총 16가족이 기부명가로 인증됐다. 기부자는 모두 32명으로 6세부터 81세에 다양한 연령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최연소 기부자인 김민준(6)군과 김군의 아버지 김봉신(43)씨가 서종환 본부 이사장으로부터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

서종환 이사장은 “생명나눔은 가족의 의사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명나눔이 가족간 공통분모로 자리잡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체조직기증 희망서약뿐 아니라 후원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