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PB 화장품 '르페르' 두바이 진출
2014-11-04 10:30
두바이 1위 홈쇼핑 ‘시트러스TV’ 통해 12월 판매
CJ오쇼핑은 자체 개발한 캐비아 성분의 PB 화장품 ‘르페르(REPERE)’를 오는 12월부터 두바이 최대 홈쇼핑 채널 시트러스(Citruss) TV를 통해 중동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어왔지만 홈쇼핑 PB 화장품이 중동 시장에 소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상품은 르페르의 ‘안티에이징 스페셜 라인’으로 캐비어 추출물 100%로 구성된 캡슐 형태의 오일 제품이다. 여기에 캐비아수(水) 70%를 포함해 프랑스 포도 발효 추출물이 함유된 캐비아 세럼, 캐비아수 앰플 등으로 구성됐다.
르페르는 공인 피부임상 연구기관 PNK 센터로부터 주름 수 감소•주름 면적 축소•주름 깊이 완화•눈가 수분 필러 효과 •팔자 수분 필러 효과•리프팅 효과 •피부결 개선 등의 효과를 검증 받았다.
CJ오쇼핑은 이번 수출을 통해 중동 시장에 한국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오쇼핑은 우선 아랍어 포장 및 설명서로 변경한 제품 500세트를 두바이로 보내 12월 중 판매를 시작한다. 또 한국 중소기업 염색제인 ‘리체나’ 2000세트와 헤어 세팅기 ‘매지컬 프로’ 1000세트 발주도 진행중이다.
시트러스TV는 UAE에 2005년 설립된 최초의 홈쇼핑 채널로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리비아, 카타르 등 중동 지역과 북아프리카 18개국 30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아랍어로 24시간 방송되고 있다.
시트러스TV 상품담당 관계자는 “르페르는 CJ오쇼핑과 시트러스TV 양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상품”이라며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거쳐 중동 소비자들에게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윤구 CJ오쇼핑 글로벌사업본부 부사장은 "중동 시장은 고급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의 시장 이해도가 낮아 미개척지에 가깝다"며 "앞으로 이미용품 외에도 다양한 카테고리의 중소기업 상품들을 중동 홈쇼핑 시장에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J오쇼핑은 1997년부터 글로벌 상품 소싱 전문 자회사 ‘CJ IMC’를 설립하고, 해외 홈쇼핑 채널 이외에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한국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