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사, 10월 해외여행 수요 증가
2014-11-04 08:36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난 10월 국내 대형 여행사를 통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했다.
㈜하나투어(대표이사 최현석)의 10월 해외여행수요는 약 18만 7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
이는 전년대비 올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수치로, 10월은 올해 중 1월 다음으로 많은 수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전체 해외여행수요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33.1%) > 중국(27.8%) > 일본(22.6%) >유럽(8.8%) > 남태(4.2%) > 미주(3.5%) 순의 모객 비중을 나타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는, 일본 121.5%, 유럽 17.9%, 중국 7.4%, 동남아 0.8% 증가했으며 남태평양과 미주는 각각 9.2%, 6.8% 감소했다.
일본은 전년 동기간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악재로 인해 위축됐던 수요로 인한 기저효과로 인해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오사카, 오키나와는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도쿄를 비롯 호쿠리쿠와 홋카이도도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지속적인 탄력을 받고 성장하고 있는 양상이다.
유럽은 서유럽과 지중해가, 동남아는 베트남/캄보디아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속성별로는 패키지 및 기업/공무원 등의 단체여행은 각각 13%, 1% 증가했으며 자유여행속성은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입장권 속성의 증가가 도드라졌다.
한편, 1일 기준 11월 해외여행수요는 12만 5000여 명으로 전년대비 5.9% 증가, 12월은 17.0%증가 추세다.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는 10월 한 달간 8만 8600여명의 해외패키지 송객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9.3% 성장률을 기록했다.
송객은 국내여행과 항공권을 제외한 실적으로 3분기 에 접어들면서 2분기 이후 정체됐던 모객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
하계 성수기 이후 9월, 80% 가까운 성장을 보인 일본은 10월에는 120% 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지난 달에 이어 최고성장지역에 이름을 올렸으며 유럽 또한 45%의 고성장을 이어가며 꾸준한 인기를 확인했다.
태국사태 등 각종 악재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동남아지역이 세월호 사고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4분기 실적전망을 밝게 했다.
금, 토, 일 개천절 연휴보단 목, 토, 일 징검다리 연휴인 한글날의 선호가 두드러진 걸로 확인되었다.
선호 지역이 확연히 구별됐던 개천절 연휴와는 다르게 한글날 징검다리 연휴는 일본이 300% 가까운 성적을 기록하였고 유럽 또한 100% 가까운 성장을 보이며 10월 패키지 성장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