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DMZ 군부대서 행복나눔콘서트

2014-11-04 08:27
실용음악과 학생 11명 통일염원 담은 K-POP 공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경인여자대학교(총장 류화선) 사회봉사센터가 후원한  통일촌 DMZ 작은음악회 행복나눔콘서트에서 경인여대 실용음악과 학생 11명이 화려한 K-POP을 선보여 장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지난 3일 DMZ 내 OO사단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에선 실용음악과 내 걸그룹인 GLOW와 키치스가 출연했으며, 공연장에 모인 장병들은 통일의 염원을 담은 신나는 K-POP이 나오자 모두 일어서서 춤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연예인 사랑의 피자봉사단(단장 윤재운)과 경인여대 사회봉사센터 후원의 이번 행사는 군부대 내 장병들과 통일촌 주민들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관객 모두에게 피자를 선물해주기도 했다.

실용음악과 학생 11명 통일염원 담은 K-POP 공연[사진제공=경인여대]


류화선 총장은 "통일촌 주민을 위한 DMZ 작은음악회의 첫 출발이지만 대한민국 최전방을 사수하는 장병들에게 준 희망의 메시지는 결코 작지 않았다"면서 "매년 열리는 정기음악회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인여대는 교육지표가 '민족통일교육'일 정도로 통일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많은 대학이다. 1996년부터 '학생 교직원 통일통장갖기운동'을 벌여 통일기금을 마련했으며, 남북도서교류 행사를 통해 도서 2만권을 북한에 보내기도 했다.

탈북여성 1호박사인 이애란 씨를 교수로 채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인여대는 지금도 새터민여성을 연구하는 등 활발한 통일운동을 계속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