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부검 결과] 국과수 "심낭 0.3cm 천공 발견…위밴드 수술 흔적도"

2014-11-03 17:03

신해철 부검[사진=YTN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故 신해철 부검 1차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이 발표했다.

3일 오후 국과수는 신해철 부검 관련 브리핑을 통해 "위밴드 수술을 했던 흔적으로 보이는 링 모양의 흔적이 보였다. 특별한 이상 소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과수는 "심낭 내와 복강 내를 연결하는 부분에서 0.3㎝ 천공이 발견됐다. 쉽게 말해 심만 내에 화농성 삼출혈이 동반된 신만염으로 생각되는 소견"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해철 사인은 복막염 및 심낭염 그리고 합병된 패혈증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동안 소장에 1㎝ 천공이 발견됐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수술이 진행돼 봉합된 상태이기 때문에 추후 병원에서 조직슬라이드와 소장 적출부를 인계 받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해철 부검 1차 소견을 밝힌 국과수는 추가 검사를 통해 더욱 정확한 사인과 의료사고에 대해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해철 부검 결과는 1~2주 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신해철 부검 소식에 "신해철 부검 결과, 천공은 2군데" "신해철 부검, 복강 내 유착 완화수술로 발생했다면 의료 사고 맞나?" "신해철 부검, 정확한 결과는 추후 검사 후 나온다고 하네요" "신해철 부검, 어서 빨리 사인이 밝혀지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