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상업용지분양 건축디자인 등 방식 도입
2014-11-03 14:12
아주경제 윤소 기자 =행복도시건설청의 혁신적인 상업용지 분양방식이 도시건설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최근 실시한 행복도시 1-5생활권 방축천변 상업용지에 대한 사업제안 공모 결과 창의성 높은 제안이 다수 출품돼 도시 품격 향상에 대한 기대가 높다.
행복도시건설청은 그동안 토지가격으로만 상업용지를 공급하던 방식을 건축디자인 품질과 브랜드업체 유치, 재무상태 건전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기존의 先상가건축 後점포입점이라는 순차적 과정을 상가준공․점포입점 동시완성이라는 혁신적인 상권형성 모델을 시도해 도시건설의 새로운 혁신 아이콘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브랜드업체 유치를 당선작 평가항목에 추가해 각 당선업체마다 브랜드 업체와 미리 입점의향서를 체결토록 유도한 것이다.
이에 따라 ▶P1 구역은 서점․영화관 등의 문화시설 ▶P2구역은 킴스클럽 등 유통․업무 ▶P3구역은 음식․패션 ▶P4구역은 음식․판매․호텔 ▶P5 구역은 업무․숙박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의 이같은 공모방식은 개별 건축물의 디자인 품질 상승은 물론 주변 건축물과의 연결성과 조화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실제로 방축천변 서측부지에 들어서게 될 6개의 건축물은 디자인 우수성 뿐만 아니라 각 건축물을 연결하는 약 500m의 공중가로(Riverside highline) 설치를 설계에 반영해 상호 연결성과 조화성,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이번 상업용지 사업제안공모를 우리나라 도시건축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며 “새로운 모험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상업용지 사업제안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다행이다. 앞으로 도시건설 분야에서 창조경제의 실현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