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 허우린 ITU 신임 사무총장, 부산시 명예시민증 받는다!

2014-11-03 13:48

[사진=자오 허우린 신임 사무총장. 신임 사무총장은 오는 2015년 1월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ITU 전권회의에서 선출된 자오 허우린(趙厚麟, 중국. 64) 신임 사무총장에게 2014 부산 ITU 전권회의 개최를 기념해 4일 오후 4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광역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자오 허우린 현 사무차장은 지난달 23일 ITU 전권회의 본회의에서 압도적인 지지로(97.4% 찬성) ITU 전권회의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그는 내년 1월부터 4년간 정보통신분야 세계 최대 국제기구인 ITU 운영과 의사결정 과정을 총괄해 나가게 된다.

ITU 신임 사무총장 당선자는 1986년 평직원으로 ITU에 들어와 28년간 근무하면서 사무차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ITU에서 국제전신전화 자문위원회(CCITT) 엔지니어, 표준화총국 스터디그룹 자문위원, 표준화총국장 등을 거치는 등 가히 ITU의 산 증인으로 일해 온 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오 허우린’은 그동안 개발도상국의 정보격차 해소 및 ICT 분야 국제협력 증진과 부산 개최도시 선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 명예시민이 됐다.

부산시 ITU 김상길 지원담당관은 “지난달 27일 부산시와 ITU간 협약체결사항인 ITU 대학 설립 등 POST 사업수행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부산시 명예시민증 수여자에게는 시정홍보물 제공, 각종 행사 적극 초청, 연말연시 연하장 발송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