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신해철 수술한S병원 원장 “부인이 본 수술영상 없다?”

2014-11-03 09:17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故신해철 부검, S병원 원장 “부인이 본 수술영상 없다?”…故신해철 부검, S병원 원장 “부인이 본 수술영상 없다?”

故 신해철 씨의 부검이 3일 서울 양천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S병원 원장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2일 S병원 원장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는 故 신해철 씨에 대한 부검을 한 뒤 유족 측에 구두로 소견을 밝힐 계획이다. 정식 부검 결과는 1∼2주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앞서 지난 1일 신해철 씨가 생전 장 협착 수술을 받은 서울 송파구 서울 S병원을 압수수색했으며, 의무기록과 수술 사진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수술 영상은 병원 측이 없다고 답변함에 따라 입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신해철 씨의 부인으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피소된 서울 S병원 원장에 대한 경찰 조사 역시 부검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산병원의 수술 기록에는 응급수술 시 신씨의 소장 하방 70~80㎝ 지점에서 1㎝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고, 천공을 통해 복수와 음식물 찌꺼기가 흘러나와 염증과 이물질이 심장까지 번진 상태였다고 기록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SBS는 2일 “故 신해철의 소장 아래 생긴 1cm 크기의 천공은 고인이 지난달 17일 장 유착증으로 복강경 수술을 받기 전에는 없었다”고 보도하면서 외과 전문의 등 다수의 전문가로부터 “장 유착 수술을 받기 전에는 장에 천공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소견을 전했다.

그는 당초 지난달 31일 화장될 예정이었지만, 동료 연예인들의 부검 요청을 유족이 받아들여 화장 절차는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29일 S병원 원장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프로그램 ‘닥터의 승부’ 녹화에 불참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