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벌써 크리스마스? 7일부터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 진행
2014-11-03 08:23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얼마전 설악산 꼭대기에는 첫눈과 함께 얼음꽃이 만개했고, 일부 스키장은 일찌감치 슬로프 개방을 준비 중이다.
크리스마스를 한 달 여 앞둔 에버랜드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다.
에버랜드는 오는 7일부터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를 연다.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 기간에는 60여 곡의 캐롤이 에버랜드 곳곳에 울려 펴지고 각양각색의 트리와 전구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애비뉴에는 연인들을 위한 추천 코스 '에버 밀키웨이'가 자리잡고 있다. 8m 높이에 은하수처럼
높이 13m, 둘레 5m의 초대형 나무 조형물 '크리스마스 매직트리'도 선보인다.
올해부터는 크리스마스 애비뉴 끝에 '크리스마스 트리 스트리트'가 새롭게 조성된다.
4~5미터 높이의 대형 전나무 12그루에 과일, 러브, 양말 등 이색적인 트리와 크리스마스 장식이 연출된다.
이 밖에도 신나는 캐롤에 맞춰 인공 눈을 흩날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퍼레이드 길을 따라 매일 1회씩 축제기간 진행된다.
아름다운 불빛과 환상적인 조명으로 크리스마스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할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는 14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108일 동안 계속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매직가든과 장미원 일대 약 1만여평 공간에 '로맨틱 매직가든', '로맨틱 애비뉴', '장미성 뮤직라이팅쇼' 등 러브 테마코스가 이어지며 다양한 조명 장식과 포토스팟이 설치된다.
먼저 빛의 정원 '로맨틱 매직가든'에서는 반짝이는 보석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조명 장식 연출과 함께 대형 하트, 천사 날개 등 프로포즈 포토스팟이 설치된다.
또 신규 영상과 특수효과로 새로워진 멀티미디어 불꽃쇼 '매직인더스카이 시즌2'가 14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일 밤 로맨틱 매직가든에서 펼쳐진다.
지난해부터 동계 시즌 최초로 고객들에게 개방된 장미원은 분수 전체가 조명으로 둘러 쌓인 돔형 분수와 요정 콘셉트의 빛의 마차, 아름다운 가로등 조명 등 빛의 거리 '로맨틱 애비뉴'로 변신한다.
특히 올해에는 로맨틱 애비뉴 입구에 12미터 높이의 초대형 전나무로 만든 대형 트리가 새롭게 설치되며, 아래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하면 영원한 사랑을 이룰 수 있다는 전설을 가진 크리스마스 장식 '미슬토우(겨우살이) 포토스팟'이 마련될 예정이다.
장미원 끝에 위치한 장미성에서는 '뮤직 라이팅쇼'가 매일 펼쳐진다.
에버랜드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 기간 동안 11월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하며 12월 운영 시간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