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천공 발견…S병원 K원장 반응은?

2014-11-02 15:06

故신해철 천공 발견, S병원 K원장[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고(故) 신해철의 천공 발견 기록이 공개된 가운데 1차 수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S병원 K원장이 '닥터의 승부' 녹화에 당분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JTBC 관계자는 아주경제에 "27일 진행된 '닥터의 승부' 녹화에서 S병원 K원장이 개인적 사정으로 불참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제작진에게 당분간 출연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의사를 함께 밝혔다. 향후 출연 여부는 제작진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S병원 K원장은 고(故) 신해철의 수술을 담당한 의사다. 현재 유족에게 고소를 당하고,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더는 방송 출연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SBS는 1일 고(故) 신해철의 천공 발견 기록을 입수해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술 기록에는 고(故) 신해철의 소장 아래 70~80cm 지점에 1cm 크기의 천공을 발견했다고 적혀 있었다.

또한 소장에서 발견된 천공 주위엔 복수와 음식물 찌꺼기가 흘러나온 상태였고, 염증과 이물질이 심장까지 번진 상태라는 기록이 남아 있어 고(故) 신해철 천공 발견은 의료 과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