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형 법인보험대리점 불건전영업 상시감시체계 구축
2014-11-02 12:31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금융감독원은 대형 법인보험대리점에 대한 '불건전 영업행위 상시감시체계'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최근 보험시장 내 보험대리점의 입지가 크게 강화됐으나 대형 대리점을 중심으로 과당경쟁이 심화되면서 불건전 영업행위가 다수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소속 설계사 500명 이상인 법인보험대리점은 37개이며 소속 설계사는 7만8806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보험설계사의 48.08%에 달하는 규모다.
금감원은 감시지표 분석에 따라 업계평균에 미달하는 대형 법인보험대리점 중 하위 30%에 해당하거나 지표상 특이사항이 발견될 경우 이에 대한 소명을 요구키로 했다.
또 소명 대상 중 이상징후가 있는 핵심지표가 다수인 대리점에 대해서는 중점 점검 대상으로 선정해 경영진 면담을 실시하고 소명이 미흡하거나 개선계획 이행 가능성이 낮은 대리점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감시지표 실효성 및 정확성 제고를 위해 업계 의견 청취, 현장검사결과 피드백 등을 통해 감시지표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설명회 등을 통해 이해도 제고 및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