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SI업체 '시엔에이전기', '최고'를 향해 달려가다
2014-10-28 16:50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굴지 대기업과 연속 계약 체결… ‘눈길’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지난 1997년 설립 이래 조선, 해양, 산업 분야에서 전기 시스템 기술력을 인정받은 시엔에이전기(대표 인웅식)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굵직 굵직한 계약을 체결해내며 국내 선박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선두업체 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시엔에이전기는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영국 군수지원함 4척에 배터리 충전장치와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 15척에 투입될 쇄빙 LNG선 시리즈 첫 호선에 EM'condition F/C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M'condition F/C 시스템은 Emergency black out ship 발생 시, ice breakers의 전원으로 배의 네트워크에 전원을 공급하는 frequency converter system을 말한다.
또한 지난 해에는 미국 셰브런사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셔틀 탱크선에 스러스터 패키지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거두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같은 시엔에이전기의 성과는 수입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는 국내 선박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시장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 당진 2공장, 울산 현대하이스코, 싱가포르 KEEPEL FELS PUMP 프로젝트 등 많은 프로젝트에 능동형고조파필터, 고압/저압 소프트스타터를 공급하며 조선분야 뿐만 아니라 산업 분야에서도 눈부신 성과들을 연이어 거두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시엔에이전기는 2014년 10월, 오는 2015년 완공을 예정으로 진행되는 거제 사옥 신축 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공사가 진행 중인 사옥에는 직원들의 최신식 사무공간과 안락한 기숙사 등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최신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엔에이전기 인웅식 대표는 "이번 신사옥 공사를 기점으로 더 나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앞으로 직원들의 업무능률향상을 위한 복지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수입업체와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내 조선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