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상생경영] SK이노베이션, '동반성장' 사회공헌 분야로 확대

2014-10-28 14:43

SK이노베이션 '사회적 기업 행복 장터'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소협력업체와 사회공헌 지원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9월 비정부단체인 ‘기아대책’과 함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사회공헌 모델인 '행복 파트너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해 협력사 사회공헌 지원 사업을 실험적으로 도입했던 SK이노베이션은 '행복한 동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동반성장 2.0'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협력사들의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공모한 뒤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 것은 SK이노베이션이 최초다.

SK이노베이션은 협력사들에 전문 컨설팅부터 자금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며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영역을 사회공헌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로 240여개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던 SK이노베이션은 SK 및 SK에너지, SK종합화학 등 주요 자회사의 협력업체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심사했다.

이후 KH에너지, 한유에너지, 인신화학공업, 유니언스, 대신석유, 태성플랜트검정, 대광석유 등 총 7개 업체를 선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선정된 7개 협력사들에 총 2억원의 사회공헌 활동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전문 NGO인 기아대책과 파트너십을 이뤄 사회공헌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외에도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하며 사회공헌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08년 정부 및 NGO와 파트너십을 토대로 박스 제조기업인 '메자닌아이팩'의 설립을 지원했다.

또 사회투자지원재단, 열매나눔재단 등과 함께 친환경 블라인드 제조기업은 '메자닌에코원'의 설립을 지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기업들의 판로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해 7월 사회적 기업 주간을 맞아 본사 사옥 앞에서 국내 처음으로 사회적 기업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장애인 아티스트들이 디자인한 손수건, 카드지갑, 명함첩 등을 제작하는 것 이외에 SK이노베이션이 설립한 사회적기업도 5곳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본사 사옥 앞에서 사회적 기업의 판로 및 홍보 지원을 위한 '사회적 기업 행복 장터'도 마련해 주목받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앞으로 사회적 기업들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