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재정자립도·재정자주도 전년대비 각각 수직 상승
2014-10-28 10:14
지난해 도내 재정자립도 3위, 재정자주도 4위 차지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지난해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경기도 및 31개 시·군 가운데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안전행정부가 지난 20일자 재정고 홈페이지에 2013년 광역·기초자치단체 243곳의 재정자립도, 부채비율, 사회복지비율 등 17개 항목의 살림살이 현황을 공시하면서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시의 재정자립도는 60.52%로 2012년(45.26%)보다 순위를 15계단 끌어올려 3위에 올랐으며, 재정자주도는 74.42%로 전년(57.21%)보다 무려 순위를 27계단 끌어올려 4위를 기록했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조달의 자립성을 나타내는 것으로,전체재원에 대한 자주재원(지방세와 세외수입)의 비율을 말한다.재정자립도가 높다는 것은 스스로 벌어들일 수 있는 재정능력이 높다는 것이다.
시는 그동안 경전철·역북지구 등 난제로 인해 재정이 악화된 지자체로 인식돼 왔다고 보고,이번 안전행정부 공시로 인해 실제 재정 기반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이를 불식하고 시정 운영에 탄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
경전철 채무의 경우 내년에 1402억원의 채무를 상환해 채무비율을 대폭 낮춘 후,2016년까지 채무관리계획 이행을 모두 마무리하면 빠르게 재정 건전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외 채무 전액은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환해 재정 운영을 안정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한편,용인시의 2014년 재정 규모는 1조8176억원(제3회 추경반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