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에 유가족 "너무 가볍다"
2014-10-28 04:3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지지통신은 검찰이 27일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승객에 대한 구조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로 ‘살인죄’가 적용됐던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 15명에 대해 사형과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또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는 징역 15년~30년을 각각 구형해 판결은 11월11일에 나올 예정이다.
지지통신은 검찰이 이준석 피고인에 대해 다수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직접적인 책임이 있으나 일체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유가족은 지지통신의 취재에서 “피고들은 자신들이 살 길만 찾고 있다”면서 “사형구형이 선장 뿐이었던 것은 극히 가벼운 구형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