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일본네티즌 “당연하다”,"심했다" 의견 팽팽
2014-10-28 00:39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언론은 27일 오후 한국 검찰이 27일 오후 광주지법 제11형사부 심리로 열린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와 세월호 승무원 14명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씨가 선장으로서의 의무를 다 하지 못해 수많은 생명이 희생됐다"며 사형을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또 검찰이 이준석씨에게 부작위에 의한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 등이 적용했다고 전하면서 살인 혐의가 무죄가 될 때를 대비해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 업무상과실선박매몰, 선원법 위반, 유기치사·상 혐의 등도 적용했다고 전했다.
허핑턴 포스트 재팬도 이번 재판 소식을 보도했으나, 해당 기사에 수많은 일본 네티즌들의 댓글이 달렸다.
한 일본인 네티즌은 “적극적인 살의는 없었겠지만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구조를 포기하고 먼저 도망친 것은 대량학살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네티즌은 “일본에서는 사형까지 구형하지 않을 것 같다”, “한국에는 사형이 없어진 것으로 알았는데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