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 윤종택 교수 "세포사멸의 조절, 난자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발표

2014-10-27 12:54

[사진=연구실에서 윤종택 교수]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국립한경대학교(총장 태범석)는 동물생명환경과학과 윤종택교수 연구팀이 최근 돼지에서 선택적 세포사멸과정에 대한 연구를 '농촌진흥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 동물바이오신약장기개발사업'을 통하여 실시해 Sylwan Journal에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생식세포의 성장에 관련해 세포사멸인자의 억제 작용을 이해해 비정상적 난포 성장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난소의 발달 및 비정상적인 생식세포의 형성에 대해 성숙 호르몬 기전의 이상반응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또 난자세포 형성에 기여하는 과립막세포층의 발달이 난자세포 성장 시 외부 침입에 대한 방어기작을 하며 과립막세포층의 세포사멸은 난자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세포사멸의 선택과 호르몬의 연관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윤종택 교수팀은 세포자살작용과 세포자식작용에 의한 세포사멸 기전에 대한 발생 경로와 호르몬의 연관성 및 자식작용 발생이 과립막세포층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난자세포의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세포사멸 조절에 대하여 연구해 왔다.

연구팀은 황체형성 호르몬의 비정상적인 발현이 Apoptosis 작용을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난포 발달 시기에 적절한 난포자극 호르몬 투여가 세포내 mTOR 생존신호 전달 체계를 자극해 세포활성을 극대화 시켜 추후 Autophagy에 의한 세포사멸 작용을 돕는 것이라 밝혔다.

윤종택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세포사멸기전의 제어를 통한 선택적인 세포사멸이 난자형성에 중요한 매개체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난자 형성에서 과립막세포의 선택적인 세포사멸 제어에 관련된 연구는 번식장애 및 불임연구에 있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