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 시작 '초접전'

2014-10-27 01:37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집권 노동자당(PT) 후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리우데자네이루에 건설되는 2016년 올림픽 파크 공사장을 방문해 유세를 펼쳤다. 이날 호세프 대통령은 현장 근로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지지자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리우데자네이루 = 신화사]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브라질에서 26일 오전 대통령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투표 종료 후 즉시 개표되며 27일 오전 중에는 당선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빈곤대책을 강조하는 현직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와 경제 개혁을 강조하는 아에시우 네비스 후보가 대접전을 펼치고 있어 당선 확정 발표는 개표 마지막 단계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대선 1차 투표의 득표율은 호세프 41.59%, 네비스 33.55%였다.

그러나 현지 양대 여론조사업체인 이보페(Ibope)와 다타폴랴(Datafolha)가 전날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기권표와 무효표를 뺀 유효득표율이 호세프 52∼53%, 네비스 47∼48%로 나왔다.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는 유효투표의 과반수를 획득하면 당선이 확정되며 차기 대통령은 2015년 1월에 취임하게 된다. 브라질 대통령의 임기는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