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강남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 개포 대청아파트 시공사 선정

2014-10-21 08:21

개포 대청아파트 조감도.[이미지=포스코건설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포스코건설은 지난 18일 개포 대청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총회 조합원 투표에서 78%의 찬성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수주액은 1580억원이다.

1992년 완공된 대청 아파트는 정부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이후 서울 강남구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지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 분당선 대모산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다. 대진초·중동중·개원중·중동고·경기여고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지상 13~15층, 6개동 총 822가구(전용 56~81㎡) 규모로 포스코건설은 오는 2018년까지 지하 2개층과 지상 3개층을 증축해 80가구 늘어난 902가구로 지을 계획이다. 기존 2베이 평면을 다양화하고 개방감과 보행동선을 고려한 1층 필로티를 조성한다. 각 가구와 직접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주차장을 신설하고 지상정원·커뮤니티시설·더샵첨단시스템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시대복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대청아파트는 기존 도심 재개발사업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남권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첫 사례”라며 “모든 역량을 발휘해 새 패러다임에 맞는 주거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올 6월 국내 수직증축 리모델링 첫 사업단지 분당 매화마을 1단지 리모델링 공사를 1122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4월에는 친환경과 리모델링 전담부서 그린리모델링 사업그룹을 신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