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실된 어금니 치료엔 역시... 바로 이것?

2014-10-17 14:54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성인은 28개로 구성 된 영구치를 이용해 음식을 잘게 부수고 소화 시켜 인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28개의 영구치는 생김새와 위치에 따라 용도가 결정되는데 영구치 가운데 가장 크고 턱뼈 가장 안쪽에 자리 잡은 치아들을 대구치라고 하며, 두 개의 대구치 중 더 안쪽에 자리 잡은 것을 ‘제2대구치’라 부른다.

제2대구치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상실될 확률이 높으며 상실했을 경우, 임플란트 시술(ISSCs)로 인공치아를 대체하면 그렇지 않았을 경우보다 교합면적과 최대 교합력이 월등하게 증가해 시술을 받은 환자가 느끼는 만족도가 급격히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제2대구치를 상실한 환자에게 ISSCs를 이용한 치료방법이 매우 유용하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증명됐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은 문익상 치주과 교수팀(이동원 교수·남대호 전문의)은 2010년 4월부터 10월 사이 ‘제2대구치’를 상실하여 ISSCs를 받은 성인 환자 21명(남성 13명, 여성 8명)을 대상으로 ‘시술 전, 시술 직후, 시술 1개월 후’ 3차례에 걸쳐 교합력과 교합면의 변화 수치를 측정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만족도를 평가했다.

ISSCs 시술 전과 시술 1개월 후에 나타난 측정수치와 환자들은 주관적으로 느끼는 만족도는 크게 향상된 결과를 보여줬다.

문익상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서 ISSCs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시술 1개월 후에 교합면적, 최대 교합력에서 상승치를 보였고, 환자 만족도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는 등 객관적인 교합능력과 환자 주관적 만족도가 모두 개선됐으므로 ‘제2대구치’ 상실 환자에게 ISSCs 시술은 매우 유용한 치료수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