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킹크랩 가격 폭락 강원도 수입업자 돌발행동 때문 “200t 왜 샀나?”
2014-10-16 00:10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킹크랩 가격 폭락 강원도 수입업자 돌발행동 때문 “200t 왜 샀나?”…킹크랩 가격 폭락 강원도 수입업자 돌발행동 때문 “200t 왜 샀나?”
맛좋은 킹크랩이 낮은 가격으로 폭락해 팔리고 있어 주부들의 수산시장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5일 현재 서울은 마포농수산물시장의 경우 최상급 킹크랩이 1kg당 가격이 3만 5천원 정도 선으로 폭락해 거래되고 있는데요.
특히 최상급은 아니어도 중·상급 킹크랩의 가격 역시 1㎏당 2만7천∼3만원 수준으로 폭락해 그 맛과 양에 비싸 꽤 싸게 거래되고 있는데요.
원래 킹크랩은 1㎏당 6만원 가량에 판매되는 고가 해산물로 현재 가격이 거의 절반으로 폭락한 셈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공급량이 급증한 것은 한 수입업자의 돌발행동 때문이라는 소문인데요.
강원도 동해항 쪽 한 수입업자 한 명이 킹크랩의 수입을 독점하려 200t을 사재기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점차 재고가 늘어나 창고에서 킹크랩이 죽어 나가자 거의 원가 수준으로 헐값에 처분해 버렸다고 하는데요.
덤핑 수준으로 물량을 푸니까 다른 수입업자들도 울며 겨자먹기로 같이 물량을 풀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킹크랩 독점에 반발한 중간상인들이 단체로 불매운동을 결의해 폭락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킹크랩은 수입원가에 비해 예전 가격이 너무 비쌌던 측면이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킹크랩 가격이 합리적 선으로 바로 잡혔으면 좋겠네요.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