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 '행복한 공부방 만들기’, 지역아동센터와 행복한 공감
2014-10-15 17:22
6월초, 사업 발표 이후 5개월 만에 부.울.경 24개 시설 리모델링 마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정말 눈앞이 캄캄했었어요. 올해 초, 건물 주인이 바뀌면서 월세를 두 배 가까이 올려 달라는 말을 듣고 나서는 아이들 눈을 볼 수가 없었죠. 어쩌면, 센터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거든요. 더할 수 없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신만큼, 우리 아이들이 이다음에 꼭 사회에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신평동 동매사랑지역아동센터 이지민 센터장의 눈가는 붉게 물들었지만, 이내 행복한 웃음이 가득했다.
BS금융그룹(회장 성세환)과 6개 건설기업이 뜻을 함께 해 진행해 온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사업, ‘2014 BS 행복한 공부방 만들기’가 마침내 5개월간 계속되어 온 대공사를 마무리 했다.
BS금융그룹은 15일 오후, 부산은행 신평동지점 3층에 새롭게 보금자리를 마련한 동매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 본 사업의 완공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지난 6월초, 부산은행을 비롯한 BS금융그룹 6개 계열사가 중심이 되고 지역을 대표하는 6개 건설기업이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한 본 사업은 지난 2013년, 부산지역 16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처음 시작되었다.
2년차인 올해는 BS금융그룹의 사회공헌 영역 확대 방침에 따라 경남과 울산지역을 포함해 모두 24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했고 각 시설마다 개별 상담을 통해 맞춤형 공사를 진행하여 획일적이지 않고 특색있는 공부방으로 재탄생 되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본 사업은 지난해 11월, BS금융그룹이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체결한 ‘교육기부 업무협약’의 부분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파트너쉽에 의한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올해 사업에서도 선정된 각 시설마다에는 각각의 노후된 환경에 따라 맞춤형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었고, 특히, 큰 폭의 월세인상으로 존폐 위기에 놓였던 동매사랑지역아동센터에는 부산은행 신평동지점 내 3층 유휴공간을 리모델링과 함께 장기 무상임대 하는 파격적인 지원이 잇따랐으며, 경남 진주시 소재 멋진지역아동센터에는 50여 년이 넘은 흙벽을 철거하고 신축에 준한 대공사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현판식에 참여한 한 기업체 관계자는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있어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뜻 깊은 사업”이라면서 “새로운 시설 환경에 활짝 웃는 아이들의 밝은 모습에 새삼 이 사업에 참여한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도 “우리 아이들 각자가 키워 나갈 꿈은 곧, 우리 사회의 미래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 소중한 꿈이 건강하게 자라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