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월농수산물시장 매각 본계약 또 연기

2014-09-25 11:34
오는12월22일로 연기…인천시 관계자 본계약 체결 낙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구월농수산물도매시장 매각 본계약이 또다시 연기됐다.

인천시가 계약조건인 대체부지 그린벨트 해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25일 한차례 계약을 미뤄 오는30일까지 롯데와 본계약을 체결키로 했던 ‘구월농수산물 시장 매각’계약을 오는12월22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1월 구월농수산물시장(대지:5만8663.5㎡,건물:4만4108.8㎡) 매각에 롯데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계약금으로 300억원을 이미 받은 상태다.

하지만 농수산물 시장의 이전 대체부지로 선정했던 그린벨트인남동구 남촌동지역의 그린벨트 해제가 중앙정부의 반대에 막혀 아직껏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고 지난5월 한차례 연기한데 이어 급기야 본계약을 또다시 미루는 사태에 이르렀다.

이와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서는 현재 국토부 관계자들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가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며 “다만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개최등 행정절차에 시간이 필요해 본계약을 미룬 것 뿐”이라며 계약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총2018억원인 매각대금은 본계약이 늦어지면서 올해 인천시의 세입에서 삭감해 놓은 상태지만 시의 계획대로 올해내로 계약이 체결될 경우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의 재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