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 파업에 우는 승객들…대한·아시아나항공은 '웃는다'
2014-09-24 15:52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에어프랑스 파업으로 파리행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프랑스의 대표 항공사 에어프랑스의 조종사들이 회사의 저가항공사업 확장 계획에 반대하며 일주일 넘게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에어프랑스 조종사 파업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15일, 17일, 23일만 항공편을 정상 운항하면서 운항되지 않은 날짜에 예약한 승객들이 대한항공 등 다른 항공업체 비행기로 옮겨탔다.
반면 에어프랑스 파업에 한국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파업기간에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 승객들이 두 항공사에 몰렸기 때문.
한편, 에어프랑스 측은 "저가항공사업 확장 계획을 연기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조종사 측은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