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벌크화물 물동량 증대 나선다

2014-08-11 09:10
항만 인프라 제고…하역사 연계 협의체 구성도 추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가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벌크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벌크화물이란 모래, 유연탄, 곡물, 철강, 석유가스 등 분상(粉狀) 또는 입상(粒狀)의 화물로서 포장을 하지 않고 그대로 화물차나 선박에 실어 운반하는 화물이다.

8일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항만물동량 증대를 위한 핫이슈컨퍼런스(HIC, Hot Issue Conference)를 열고 최근 감소세에 있는 벌크화물의 처리현황과 향후 증대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를 통해 인천항만공사는 중장기 추진과제인 ▲항만인프라 제고를 통한 문제 해소 ▲하역사간 공생구조 마련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또 단기 추진과제인 ▲경쟁력 있는 항만비용 체계 마련 ▲차별화된 항만서비스 개발 ▲하역사 연계를 통한 지속가능한 벌크화물 창출체계 구축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공사는 실질적 추진을 위해 이달 중으로 하역사와 연계한 ‘벌크화물 물동량 창출을 위한 공동 협의체’를 구성, 정기적으로 의견을 교환한다는 방침이다.

회의를 주재한 김춘선 사장은 “인천항의 물동량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추진되고 있으나, 벌크물동량의 경우 최근 감소세로 돌아섰다”면서 “정기적인 의사교환 창구를 만들어 집중관리가 가능한 품목을 선정, 공동마케팅 활동 등 벌크화물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올 연말까지 적극적인 벌크화물 유치 마케팅을 통해 지난해 1억952만톤(RT) 대비 1%가량 증가한 1억1,054만톤(RT)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