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청춘의 특권 ‘내일로’ 이용객 급증
2014-07-04 10:53
다양한 연계혜택와 이벤트로 호응도 높여...15일에는 내일로 '호러페스티벌' 개최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청춘의 특권, 기차여행 자유패스 ‘내일로’의 인기가 뜨겁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내일로’ 이용객이 1만5459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1.5%가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각 대학들이 1학기 종강을 하면서 오는 20일부터는 하루에 1000명이 넘게 이용을 하고 있다.
또 7일 권만 판매하던 것에서 올해부터 5일 권을 추가하면서 여행 경비에 대한 부담을 더욱 덜어준 것도 이용객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내일로 티켓은 7일 권 6만2700원, 5일 권 5만6500원 두 종류로 해당 기간 동안 KTX와 관광전용열차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입석이나 자유석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여름 내일로 이용 여행자가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내일로 여행객은 9만1286명이었다.
내일로 여행객을 위한 축제도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전남 보성 득량역에서 월드컵 응원전 이벤트가 열린데 이어, 오는 15일에는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2014 내일로 호러페스티벌’이 열린다.
1부 고스트파크 행사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귀신사냥게임 서바이벌 고스트헌터와 귀신의집, 좀비감옥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좀비들을 피하는 술래잡기 게임 좀비런이 진행되며, 페스티벌 후 애프터 파티가 진행된다.
그리고 참가자 500명에게는 합천청소년수련장에서 무료숙박 기회도 제공한다.
‘2014 내일로 호러페스티벌’ 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마산역 여행센터(055-250-4305)로 문의하면 된다.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은 “내일로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짊어지고 갈 청춘들에게만 제공하는 특별한 기회”라며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제휴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