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PD, 김효정, 박소희 아나운서 =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 번아웃 증후군 증상,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 문항

◆ 영상내용:

소희: 효정씨, 효정씨는 피로를 많이 느끼는 편이신가요?

효정: 음, 글쎄요. 저는  그건 왜 물어보시죠?

소희: 어제 방송된 MBC 다큐 스페셜에 ‘번아웃 증후군’이라는 게 나왔는데, 방송을 보다 보니까 이게 남일이 아니더라고요.

효정: 번아웃 증후군이라, 저는 처음 듣는데요. 어떤 증후군이죠?

소희: 번아웃 증후군이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 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으로 심각한 경우 자살을 선택하기도 한다는데요.

효정: 그러니까 신체와 정신적으로 극도의 피로감에 시달렸을 때 이런 증상이 나올 수 있다는 건데요. 사실 일하는 직장인들이라면 이런 경험은 한 번쯤 해봤을 거 같은데요?

소희: 네, 야근을 비롯해 한가지 프로젝트에 매달려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번아웃 증후군은 그래서인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정, 직장, 사회에까지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효정: 뿐만 아니라 전문직, 예를 들면 간호사 같은 경우 번아웃증후군이 더욱 심할 거 같은데요.

소희: 좋은 지적입니다.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대표적인 직군은 간호사로 나타났는데요. 대한민국 간호사 70% 이상이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다고 합니다. 간호사는 환자를 돌보며 자기 일처럼 공감하게 되고, 돌보던 환자가 사망할 경우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효정: 그렇다면 ‘번아웃 증후군’의 증상은 어떤가요?

소희: 번아웃 증후군은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닌 수면장애, 우울증, 심리적 회피, 인지능력 저하와 같은 질병까지 유발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하고있죠.

효정: 그럼 마지막으로 자가진단법도 있나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해당될 거 같은데요.

소희: 방송에서 소개된 방법에는 아침에 눈을 뜰 때 자신이 근사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가? 옛날 같지 않고 깜박깜박하는가? 전에는 그냥 넘길 수 있던 일들이 요즘엔 짜증나고 화를 찾지 못하게 되는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가? 이전에 즐거웠던 일들이 요즘은 무미건조하고 삶의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가? 라는 5개의 설문이 공개됐는데요. 이 중 2가지가 해당된다면 의심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효정: 사회가 발달할수록 우리의 생활이 편리해지긴 했지만, 그만큼 풍요로워진 건 아닌 거 같습니다. 혹시 ‘번아웃 증후군’이 의심된다는 분들은 의식적으로라도 산책도 해보고 마음의 여유도 갖도록 노력해야 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