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우루과이 vs 콜롬비아’ 제임스 로드리게스 “역사적인 꿈 이뤄져”
2014-06-29 12:20
제임스 로드리게스는 29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혼자서 두 골을 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드리게스는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골을 터뜨리고 싶었고 두 골을 터뜨리면서 바람을 실현했다”며 “콜롬비아의 역사적인 꿈이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 우루과이는 많은 선수가 수비에 가담했다. 그래서 우리는 문전에서 많이 움직여야 했고 이를 잘해냈다. 오늘은 콜롬비아 대표팀의 모든 선수가 주인공”이라며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 경기 주인공은 단연 로드리게스였다. 그는 전반 27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3분 팀 동료의 헤딩 패스를 군더더기 없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작렬했다.
콜롬비아는 이로써 8강전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맞붙게 됐다. 로드리게스는 “이보다 더 힘든 상황이 펼쳐지겠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