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양창수 대법관 후임 인선 착수

2014-06-24 11:01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오는 9월 퇴임하는 양창수 대법관 후임을 뽑기 위한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됐다.

대법원은 법조계와 학계 등 각계 인사 10명이 참여하는 대법관 후보추천위를 구성하고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후임 제청대상자를 천거 받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법조 경력 20년이 넘는 45세 이상 법조인이 천거 대상이다.

후조추천위 당연직 위원에는 양 대법관과 박병대 법원행정처장, 황교안 법무부 장관,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장, 배병일 사단법인 한국법학교수회장, 신영호 사단법인 법학 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등 6명이 위촉됐다.

비당연직 위원으로는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과 이웅모 SBS 대표,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이 위촉됐다. 현직 법관 비당연직 위원으로는 정정미 대전지법 공주지원장이 임명됐으며 위원장은 이 전 총장이 맡았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대법관 제청 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인물과 볍원 내·외부에서 천거 받은 사람 가운데 명백한 결격 사유가 없는 인물을 후보추천위에 제시하고 추천위는 이 가운데 제청인원 3배수 이상을 선택해 양 대법원장에게 다시 추천을 의뢰하게 된다.

통상 대법관 제청대상자에 대한 검증 작업이 2주일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후보추천위원회는 내달 중순 이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