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R&D 센터 착공 시작…마곡 오피스텔 날개 달까
2014-06-11 21:23
LG사이언스파크 신축사업 계획안 통과…오는 8월 착공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예정된 LG사이언스파크 신축사업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이 일대 오피스텔 시장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제15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강서구 마곡도시개발가업지구 내 LG사이언스파크 신축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마곡지구 DP2ㆍDP3부지에 들어서는 LG사이언스파크는 오는 8월 착공해 2017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LG그룹의 최첨단 연구개발(R&D)기지로 첨단산업(연구소)과 주거가 조화된 연구단지로 조성된다. 입주 기업은 LG전자를 포함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택,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명과학 등 첨단 산업 주력기업으로 총 3만명의 R&D 인력이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최근 마곡지구 내 오피스텔 분양 시장은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달 16일 일성건설이 공급한 ‘마곡나루역 일성 트루엘 플래닛’은 분양 3일만에 75%의 초기계약율을 기록했고 현재는 90%를 넘어섰다. 지난 4월 힘찬건설이 공급한 ‘마곡지구 헤리움 2차’는 분양한지 2개월도 안돼 모두 완판 됐다.
업계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366만5000㎡에 조성되는 서울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수도권에서 블루칩으로 꼽히는 곳”이라며 “코오롱컨소시엄,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롯데컨소시엄 등 대기업 이외에도 55여개의 기업체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고 전했다.
현재 마곡지구에서는 총 6곳 1900여실의 오피스텔이 분양중이다. 연내 총 3곳 3500여실이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일성건설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 C1-3,6 블록에 ‘마곡나루역 일성 트루엘플래닛’을 분양중이다. 지하 5층 지상 14층 1개동 21~42㎡(이하 전용면적), 총 596실로 구성된다. 마곡지구 내 유일한 환승역인 마곡나루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마곡나루역은 삼성역 코엑스처럼 지하 보행 통로 특별 계획 구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3.3㎡당 분양가는 최저 700만원대로 21㎡ 기준 1억2000만원대(VAT포함)다. 여기에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로 소비자의 비용부담까지 낮췄다.
대방건설은 이달 마곡지구 B7-4블록에서 오피스텔 ‘대방 디엠시티’를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14층, 총 1281실 규모로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동익건설은 7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6블록에서 오피스텔 ‘마곡 동익 미라벨’을 선보인다. 오피스텔 3개동 총 911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가깝고 주변에 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있다.
오는 8월 마곡지구 B4-3블록에서는 ‘M-Project 오피스텔(가칭)’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가 살기에 적합한 평면 설계를 선보일 계획으로 고급 주상복합에서나 볼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GX룸•사우나 등의 입주민 편의시설도 갖춘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B5-2블록에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22~39㎡ 총 510실을, 마곡 경동미르웰(297실), 마곡 대명 에비앙(150실), 마곡 유림 트윈파크(279실), 갤럭시 오피스텔(147실)도 공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