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랭킹 1위 장하나, 첫 판에서 탈락 ‘이변’

2014-05-22 16:49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조영란에게 세 홀차로 져…김효주·김세영·전인지·김민선·양수진·김하늘 등은 승리

지난해 챔피언 장하나가 22일 64강전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상금랭킹 1위이자 지난해 챔피언 장하나(비씨카드)가 ‘2014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1라운드(64강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나왔다.

장하나는 22일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 대회 64강전에서 조영란에게 두 홀 남기고 세 홀차로 져 1회전에서 짐을 싸고 말았다.

장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고, 올해 KLPGA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장하나는 이날 전반까지 조영란에게 1홀차로 앞섰으나 후반 10∼16번홀에서 조영란에게 다섯 홀을 내준 바람에 역전패했다.

이변은 또 있었다. 2012년 이 대회 챔피언 김자영(LG)도 이날 조윤지(하이원리조트)에게 1홀차로 무릎을 꿇었다. 2008년 챔피언 김보경(요진건설)은 고민정에게 4&3(세 홀 남기고 네 홀 차 승)으로 졌다.

첫날 김하늘(비씨카드) 양수진 김효주(롯데) 전인지(하이트진로) 김세영(미래에셋) 이정민(비씨카드) 등이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32강전)에 올랐다.

국가대표 동료로 올해 투어에 나란히 데뷔한 김민선-백규정(이상 CJ오쇼핑)의 대결에서는 김민선이 2&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