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좋은 보금자리 분양 주목
2014-05-22 15:05
공공분양 공급 축소, 민간건설사 분양 관심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쾌적한 환경과 입지가 좋은 보금자리지구에서 나오는 분양물량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자 정부는 지난해 7월 주택시장 정상화 후속 대책을 통해 보금자리주택 내 공공분양 물량을 지구전체 주택의 25% 이상에서 15% 이하로 축소했다. 이로 인해 보금자리지구에서 브랜드, 상품성을 가진 민간건설사의 분양물량을 더 많이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민간건설사의 분양 증가로 분양가 인상 가능성도 커진 만큼, 보금자리지구 내 내집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은 청약 시기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은 “보금자리지구 축소로 민간물량이 증가하면 주변 집값 상승에 따라 분양가 역시 인상 될 것”이라며 “좋은 입지를 가진 보금자리지구 분양에서 청약저축가입자는 공급이 귀해질 공공물량을, 예부금 가입자는 민간물량 청약을 선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음은 연내 보금자리지구에 공급이 계획된 단지에 대한 소개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0블록에 분양한 89~112㎡(이하 전용면적), 총 875가구의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가 22일 1·2순위, 23일 3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89㎡ 377가구 △98㎡ 387가구 △112㎡ 111가구 등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1298만원에 공급한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4베이로 설계됐다. 단지 내 SSM(기업형 슈퍼마켓)을 유치하고 실내 골프 연습장, 탕 있는 사우나, 실내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 물놀이장, 맘스라운지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국제축구장 규모의 중앙광장도 조성된다.
대성건설이 대구 달성군 옥포면 옥포지구에 84㎡, 총 1067가구 규모의 옥포 대성베르힐을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4베이로 설계해 채광, 통풍이 좋고 단지 3면에 약 10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하다. 단지에서 1시간 정도면 금계산 정상을 등반할 수 있다. 지구 중심지에 위치해 중심상업지구 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고 초중고교가 가깝다.
SH공사는 7월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에서 내곡지구2단지, 내곡지구 6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 내곡지구 2단지는 59~84㎡ 총 219가구, 6단지는 59~84㎡, 총 162가구 규모다. 신분당선 청계산역을 이용하면 2호선 환승역인 강남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청계산, 대모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하다.
10월에는 강남구 세곡2지구에서 세곡2지구 6단지, 8단지를 각각 분양한다. 6단지는 59~84㎡ 총 144가구, 8단지는 101~114㎡ 총 55가구 등이다. 이마트 수서점, 이마트 가든파이브 점, NC백화점 등과 강남삼성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TX수서역이 개통에 따라 GTX 등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